[셀프인테리어. 8일차] 택배지옥과 아빠의 헌신, 그리고 수리내역 정리까지
새벽 5시, 아기 분유 먹이면서 하루 시작.
하루의 시작은 늘 그렇듯 아기와 함께.

오늘도 새벽부터 분유를 먹이고,
잠시 숨 고를 틈도 없이 움직였다.
울 애기 왜케 찡찡대는지......😭
엄마아빠가 와주셔서 1시에 교대하고,
나는 아빠와 2시 출발, 3시 도착.
오늘은 함께라 외롭지 않고 든든❤️
5시 반까지 딱 타일 두 개를 붙였다.



이게 전부지만, 해본 사람은 안다.
타일 하나 붙이기 위해 몇 번을 재고 자르고 붙이고...
이건 정성의 작업이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다시 또 수업하러 고고씽!
밤 10시까지 수업하고 집에 가면 오늘도 11시 되겠지?!
정말 신데렐라처럼
하루가 정해져 있는 사람이라는 걸 실감한다.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하나 해내는 것,
정말 쉽지 않다.
어제, 그제… 뒷수업 없었을 때 진작 해뒀어야 했다.
그걸 못하니 이렇게 시간에 쫓긴다.
그리고 오늘 확실히 느낀 건,
택배 뜯고 정리하는 게 일의 반이라는 사실이다.
택배만 해도 지금까지 200만 원 어치…
진짜 택배지옥 그 자체다.
조립해야 하는 것도 많다.
조립은 아빠 담당! 👨


나는 수업하러 먼저 나왔다.
남은 아빠는 지금 조립하는 중이겠지?
“그만하고 가세요…” 했지만,
끝까지 작업 마무리하시고 가실련지 아직도 그곳에.
아빠 없었으면 진짜 어땠을까.
무거운 것들도 많고,
손이 필요한 일이 너무 많았는데…
아빠는 내게 언제나 헌신적이다.
평생 힘들다고 한적도 없으시다.
참 긍정적이고 멋진 분이다!
아빠의 성실함과 책임감.
그 존재만으로 든든하고 감사하다.
마음 같아선 하루 한 번씩 꼭 안아드리고 싶다.
내가 바쁜 동안에도 이렇게 묵묵히 도와주시니,
이 공간에 마음을 담을 수 있었다.
🧾 그리고 오늘, 임대인 선생님께
수리내역을 정리해 전달드렸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000호 임차인 000입니다.
지난번 잠시 뵙고 인사드렸는데, 이렇게 수리 내역을 보내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거주 중 몇 가지 고장 및 교체가 불가피한 부분이 있어 아래와 같이 수리 및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에어컨 고장 수리: 219,500원
비누 거치대 교체: 9,320원

세면대 배수구 부품 교체: 15,300원

환풍기 고장 수리: 36,000원
→ (화장실 곰팡이가 너무 많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점검을 요청했는데, 보수 기사님께서 환풍기 고장을 진단해주셨습니다.)
2~4번 항목은 당근구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여 총 40,000원으로 지출을 최소화했습니다.
📌 총합: 321,120원
모든 수리는 가능한 한 최소 비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생활 중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흔쾌히 이해해주시고,
수리도 너그럽게 허락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ㅡ> 지불한 금액빼고, 오늘 첫 월세 입금📣
지하철 만원, 수업하러 가는 길..
지하철은 만원이고,
나는 땀에 젖은 옷으로 미안한 마음 가득.
하지만 이 모든 하루를 잘 견디고 지나가는 중이다.
셀프인테리어 8일차.
컨디션이 조금 회복되었다!💁♀️
힘들고, 벅차지만
그 속에서 감사와 배움을 찾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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