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6일차] 도배에 대한 슬픔은 잠시 미루고 타일작업 돌입! 아빠랑 함께한 하루, 뭉클했던 순간들
셀프인테리어 6일차!
도배에 대한 슬프고 힘든 감정은 내려놓고,
오늘은 타일 시공 작업에 돌입했어.




참, 도배는 근처에 도배집에서 견적을 뽑았엉!
사연을 말씀드리니 2만원 DC해서
33만원에는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
이미 30만원 돈을 쓴 상황이라서..
우선 보류하고!
타일 시작!!!
👇
아빠는 다른 일을 맡아서 하시는 동안,
어제 내가 잠깐 했던 타일 붙이기를
이어서 하려고하는데
아.. 오늘 보니 틈새가 벌어져 있고..
라인도 잘 맞지않더라구!
역시 쉽지 않더라 😅
도저히 눈뜨고 못 봐줄(?) 상태가 돼버려서
한장씩 걷어내고 다시 붙였엉!!
아빠에게 SOS 요청해서 함께 말야❤️
울 아빠 등장✨

역시나 아빠는 디테일 끝판왕이야.
처음엔 나도 “이렇게 하면 되지 않아?” 하고 우겼다가, 아빠랑 살짝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작업을 나눠서 하다 보니 손발이 척척 맞아가는 거 있지? 난 재단하고, 아빠는 칼로 자르고.
함께 붙이고~!
그렇게 환상의 분업체계가 딱 만들어졌어.
케미가 척척!😍
어느 순간부터는 이게 힘든 게 아니라 재미로 변했어.
오늘 2시부터 10시까지 무려 8시간!
정신없이 작업했더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고,
온몸은 천근만근인데 마음은 이상하게 가볍고 뿌듯해.
오늘 함께한 작업 목록도 꽤 많아:
당근 기사님 오셔서
✔ 비누걸이 교체
✔ 세면대 배수구 교체
✔ 환풍기는 고장났다고 재료 사놓으연 다음번에 교체해주시기로 했어!
모두 해서 4만원에!!😃
정말 친절한 기사님이셨어!!

힘들고 땀 범벅인 하루였지만,
그 순간
창밖에서 들리는 종합운동장 함성 소리가
딱 울려 퍼졌어.
“어? 야구!”
아까 점심 먹으면서 식당 TV에서 봤던 그 경기였지!

그 소리 들으면서 창밖 야경 보니까,
진짜… 여기 뷰맛집 인정이야.

마음이 확 트이고 기분까지 맑아졌어.
그리고 마침 고장난 환풍기 고치러 온 당근마켓 사장님께도
“이거 타일작업 저희가 직접 했어요~”
하면서 자랑 뿜뿜했더니
잘 했다고~” 해주시더라ㅎㅎ
작지만 큰 칭찬이 뭉클하게 다가왔던 순간.
오늘 하루 정말 고생했고,
나 자신도 너무 잘했고,
무엇보다 아빠랑 함께한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어.
단순히 집을 고치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었달까.
오늘 같은 하루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
내일은 마무리 남은 타일 작업 같이 손보기로 했어.
내일은 수업이 없으니 많이 해나야징!!😃
솔직히 몸은 천근만근인데, 이상하게 또 기대돼.
오늘도, 정말 수고 많았어 우리.
고생한 만큼 더 빛날 2호점이 기대돼 💕
남편이랑 아이스크림 먹구 자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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